감각통합이 필요한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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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통합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동은 어떤 아동인가?
감각통합의 문제는 보통 4~5세경에 가장 많이 알아차리게 된다.
더 일찍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문제의 정도가 가벼운
것인지, 개인의 차이로 보여 지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4~5세경이 되는 것 같다.
유치원이나 유아원(보육원)과 같은 집단에 들어가고, 같은
연령의 아동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님과 선생님이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이 무렵의 특징은 움직임이 많거나,
주의 산만하고, 시선이 잘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등의 행동양상이 있다. 또 가위의 조작이나
색칠, 그림 그리기와 같은 미세한 운동이 늦어진다. 점프를
하거나 달리거나 운동을 모방하는 등의 전체적인 큰 운동(gross
motor)이 서투른 경우도 있고, 사회성이 미숙해서 규칙이나
정해진 것을 지키지 못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영유아기의 특징으로는 뒤집기, 네발기기, 서기, 걷기 등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감각자극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기도 한
다. 예를 들어 촉각이 매우 민감한 경우 손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거나 발로 지탱하려고 하지 않고 만져지는 것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는 이로 인해 위화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 시기에 전문기관을 방문하기까지
결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학령기가 되면 침착하지 못하고, 주의가 쉽게 산만해지고,
지속해서 집중하지 못하거나 감정의 조절이 서투른 등의 행동
특징을 보인다. 미세한 운동(fine motor)이 곤란하고, 피리불기
등의 활동이나 글씨쓰기 등이 서툴거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줄넘기와 같은 손과 발의 움직임을 한번에 리드미컬하게 하는
협응 운동도 되지 않는 것을 곧잘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해야
할 과제의 단계가 서서히 높아지고 복잡해져 가기 때문에 점차
할 수 없는 것이 많아진다. 아동은 그것을 알고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학습면에서는 읽기 쓰기 산수가 어려워지고,
사회성면에서는 친구를 사귀거나 대인관계를 유지해 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교실환경 내에서는 외부로부터의 빛이나 여러 가지 소리, 다른
것을 하고 있는 학급친구들의 소란함 등 많은 감각자극이 들어
오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마음이 어지럽게 된다. 뇌는 필요 이상
으로 자극되고, 그 결과 과민하게 반응한다. 움직임이 많은
아동이 교실 내를 뛰어 다니며 안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그렇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뇌가 조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눈, 귀, 손, 신체로부터 오는 정보를 모두
한꺼번에 정리해서 활동하는 것의 어려움으로 인해 무언가를
보고, 듣고, 느껴도 그것에 대해 적절한 반응이 되지 않는
아동들이 감각통합치료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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